2020 Notion 노션 한국어판 런칭 웨비나 요약&후기

2020 Notion 노션 한국어판 런칭 웨비나 요약&후기

노션 한국어판 출시 기념 웨비나 후기

8월 10일, 노션의 한국어판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한국어판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2020 노션 한국 런칭 웨비나가 실시되었다. 나도 노션의 팬으로서, 그리고 동경하는 스타트업의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어 참석하게 되었다. 웨비나가 끝나고 내용을 정리하고 간단한 소감들을 함께 남긴다.

노션 한국어판 관련 업데이트 소식 보기

노션 공식 업데이트 페이지

Notion 한국어판 출시 배경은?

노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의외일 수 있는 사실은, 전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노션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어떤 국가로 처음 글로벌 진출을 할지 고민할 때 한국이 선택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노션 한국어판 런칭 웨비나 요약 정리

(1) Notion 직원 인터뷰

첫 번째 섹션은 노션 직원들과의 인터뷰 영상이었다. 그 중 CEO인 Ivan과 COO인 Akshay와의 인터뷰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들을 정리했다.

노션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Ivan

Ivan은 개발을 공부한 디자이너 출신이다. 노션의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었다. 현재는 CEO, 디자이너, 엔지니어, 비즈니스 전문가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비단 Ivan 뿐만 아니라 직원을 뽑을 때 ‘디자인을 할 줄 아는 개발자’처럼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채용한다는 사실이다.

Ivan은 노션을 두고 ‘생산성 도구를 위한 레고 같은 것‘이라고 정의내렸는데, 본인만의 생산성 도구를 만들 수 있고, 본인만의 업무 흐름(work flow)을 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노션을 사용한다면 나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가고 체계화해가는 경험을 모두가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션의 궁극적인 목적은 누구나 노션을 이용해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마치 프로그래머처럼”

Ivan Zhao, CEO of Notion

노션 COO Akshay

“노션의 비전은 프로그래머들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만들 수 있게 하는 것. 본인에게 더 적합한 도구를 스스로 만들고 세계적으로 그것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 더 많은 툴메이커, 더 많은 창의성이 있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우리는 모두 더 생산적이게 될 것이다.”

Akshay Kothari, COO of Notion

원대한 미션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거기에 공감하는 팀원들이 모인 스타트업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2) 노션 한국어판 데모 시연

다음은 한국어판 데모를 시연하는 섹션이었는데, 사실 이 부분은 별 내용이 없었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역시 한국어가 지원된다는 점이었기에 언어 변경하는 방법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

왼쪽 사이드바에서 Settings & Members 메뉴를 클릭하면 위처럼 Language & region 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언어를 변경하면 된다. 한글로 언어를 변경하면 메뉴는 물론이고 노션이 제공하는 템플릿의 목차도 모두 한글로 변경되니 참고하자.

(3) 프리랜서 마케터의 노션폴리오 제작기 (사례발표 1)

사실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부분이었다. 노션으로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노션폴리오라고 부르는데 말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 제작된 노션폴리오는 본 적이 없었다. 실제 본인의 노션폴리오를 보여주며 설명하는 파트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굳이 이직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력서를 정기적으로 작성해보라는 선배의 말이 기억났다. 본인을 돌아보고 지금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왔었다. 하지만 이 사례를 보고 노션은 그런 이력 관리와 나를 어필하기 위한 최적의 도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션폴리오의 장점

  • 대충 작성해도 보기 좋다. 나를 더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실시간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이미 보낸 포트폴리오도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오타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아주 환영할만한 일이다.
  • 링크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카페에서도 여행지에서도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이력서좀 보내주세요’ 라는 말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답변을 할 수 있다. 링크 하나만 보내면 언제나 최신 업데이트된 이력서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소한 변화일 수 있지만 본인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노션폴리오는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누구나 만들기를 추천한다.

(4) 언택트 시대의 노션, 온라인 강의에 활용하기(사례발표 2)

깜짝 놀랐다. 예전에 수강했던 영어 수업의 선생님이 사례 발표를 하러 나오셨다. 아무튼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러 사례를 보면서 ‘교육에도 노션이 엄청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다.

노션은 나만의 툴을 만들어주는 툴

영어 수업을 위한 자료 공유, 소통 창구, 노트테이킹, 학생 스케줄 관리 등 정말 다양하게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 나만의 툴을 만들어주는 툴이 분명한 것같다.

(5) 당근마켓이 노션에 닻을 내리기까지 A to Z (사례발표 3)

당근마켓의 노션 활용 사례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개인 페이지 활용온보딩 부분이었다.

당근마켓 활용사례 1. 노션 개인 페이지

My Home 혹은 개인 페이지는 사용하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꿀팁을 얻었다. 그건 바로 BGM을 위한 유튜브 임베딩이다. 보통 카페 음악 같은 것들을 YouTube로 플레이해두고 일을 하곤 했는데, 일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켜는 My Home 페이지에 그런 YouTube 영상을 Embed 해놓으면 따로 탭을 켜서 검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당근마켓 Jeff 님의 노션 마이페이지

당근마켓 활용사례 2. 온보딩을 위한 노션 활용

항상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쉽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문서를 정리하는 것이다. 당근마켓에서는 입사자의 개인 페이지를 미리 만들어두고 환영문구와 당근마켓의 비전부터 여러가지 내용들을 담아둠으로써 신입사원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다.

(6)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션을 활용하는 쏘카 이야기 (사례발표 4)

쏘카 데이터팀에서 노션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세션이었는데,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

(7) 노션 한국어판 런칭 웨비나 Q&A 세션

여러가지 질문을 사용자들로부터 받아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이 마지막으로 이어졌다. 노션의 뜻이 무엇인지부터해서 보안이슈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질문의 대부분은 API 지원, 타임라인 뷰 도입, 심플 테이블 도입, 한국어 폰트 도입 등 언제 특정한 기능이 출시되느냐였고, 대부분 열심히 작업 중이며 곧 출시가 될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국어판 노션의 장점과 단점 – 정리

  • 우선 한국어판 노션이 출시되면서 영어라는 언어 장벽이 사라졌다. 실제로 메뉴나 공식 매뉴얼도 모두 한글로 번역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노션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모티콘의 경우 :(콜론) 을 누르고 한글로 단어를 쓰면 그에 맞는 이모티콘이 표시되어 어렵게 영어 단어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 한편, 단점이라기보다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조금씩 등장했다. 개인적으로 영어판에 익숙해지다보니 메뉴나 매뉴얼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게다가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면 기존에 사용하던 /(슬래쉬) 이후에 입력하는 영어 명령어가 작동하지 않는 등 기존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개인적으로 영어가 더 직관적이고 오히려 번역된 버전이 헷갈려서 당분간은 영어 버전으로 유지할 것 같다.

종류를 막론하고 웨비나는 정말 오랜만에 참석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트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것, 다른 사람들의 활용사례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점 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Notion 업데이트 모아보기 (번역)

Marketerish 노션 업데이트 모음

Leave a Reply